2020 한국마작연맹 클럽교류전 수상자 인터뷰

대회소식
클럽교류전
작성자
lje1320
작성일
2020-10-08 06:46
조회
381
지난 9월에 진행된 2020 클럽교류전에서 팀 우승을 차지한 팀 선비의 신수환 선수, 민경환 선수 및 개인 우승자 안병재 선수, 준우승자 최우진 선수와 함께 가볍게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팀 선비 (신수환 선수, 민경환 선수)

1. 먼저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수환 선수: 감사합니다. 마작 대회에서 처음 해보는 우승이라 기쁩니다.

민경환 선수: 감사합니다. 학교 동아리 내의 마작 활동이 활성화 된 후, 조건이 된다는 것을 우연찮게 알고서 기념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상상하지도 않았던 팀 우승까지 하게 되어 아직도 얼떨떨하고,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같이 팀으로 참가한 선배님과 작년부터 마작에 대해서 심도 있는 얘기를 자주 나누고, 얘기를 나눈 것들을 기반으로 대국을 치루면서 연습을 한 결과가 운까지 더해 보상으로 왔다고 생각합니다.

2. 초반부터 팀 순위 상위권에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신수환 선수: 3국 종료 이후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팀 성적이 상위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리하지 않고 3등 내에만 들자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비록 미끄러져 4위를 하였지만 경환이가 1등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제서야 우승을 확신하였습니다.

민경환 선수: 초반부터 이수 마그마 팀과 높은 순위를 다투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라운드 때 마그마팀 및 다른 상위권 팀들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내고, 저희 팀 모두 좋은 결과를 냈었기 때문에 우승할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점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4라운드가 전부 마무리 되기 전까지 우승을 확신한 순간은 없었습니다.
초반 1~2라운드까지의 부진이 있었는데, 이를 선배님께서 연속 1등으로 무마해주셨기 때문에 3~4라운드 때 극적의 연속 1등이라는 성적을 가져온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팀 선비는 학교 내 마작모임으로 알고 있는데요, 평소 마작모임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나요?

신수환 선수: 팀 선비 내에서는 온라인 마작과 동아리 방에서의 손탁이 자주 돌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 사태때문에 오프라인 모임이 줄어들어 안타깝지만, 톡방에서 서로 교류하면서 온라인 마작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경환 선수: 정확히 말하면 팀 선비는 마작모임이 아닌, 성균관대학교 동아리들 중 e스포츠와 보드게임을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동아리입니다.
그리고 보드게임을 하시는 분들 중 마작에 흥미가 있으시고 지속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따로 소모임을 만드셨고 저도 대학교 입학 당시 그 소모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성균관대학교에서 대학교끼리 마작교류전을 주도해서 열었다는 것을 알았고, 이 기회에 마작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동아리 내에서 많은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뜻이 맞는 분들이 많아서 운좋게도 점차 활성화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온라인 및 오프라인 (동아리방, 신림마장 etc..) 활발하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 대국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일까요?

신수환 선수: 1국의 남 3국에서의 치또이츠 츠모 화료가 기억에 남습니다. 상대 대국자들이 큰 패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 조패를 하였고, 화료로 이어져 1국에서의 승기를 잡아 결과적으로 팀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민경환 선수: 2라운드와 4라운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라운드 때에는 당시에 팀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던 이수 마그마분과 대국을 진행했는데,  동 1국의 첫 친부터 더블리치로 게임을 시작하셨습니다.
당황한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져 무리한 공격을 하다 방총을 당했고, 이후로 점수를 대량으로 잃었기에 많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제 상가 분께서도 점수를 많이 잃은 상태셨고 저랑 비슷한 상황으로 이수 마그마분 소속 분의 또 다른 더블리치에 방총을 당하셨기 때문에, 3등으로라도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당연히 무리겠지만, 제 친 때 최소 만관, 운이 좋다면 하네만이 될 수 있는 혼일색으로 강행했고 운이 좋게도 도라가 하나 더 들어와 하네만을 텐파이 해 상가분을 직격해서 안정적인 3등을 만들었습니다.
이 경기가 끝난 이후 마음을 다잡고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판단했기에 더욱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4라운드는 마지막 국이었고 2라운드 때 만나셨던 이수 마그마분과의 리벤지 매치였습니다. 2등이상만 하면 굉장히 안정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1등을 노린다는 마인드였습니다.
남2국까지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3국 때, 더블남 2000점의 패가 들어왔습니다. 분명 빠른 패지만 점수가 낮아 불안했습니다. 친에서 무조건 화료가 가능한 것도 아니기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계산을 하고 있을 때, 무난한 69삭 노베탄 텐파이 상황에서 남이 1장 더 들어옵니다. 저는 도라 한 장이라도 기대하는 마인드로 깡을 쳤고 그 결과는 영상 더블남 도라1의 역전 화료였습니다.
그렇게 만관화료로 1등이 된 채로 오라스 친을 맞이하였고 제 배패에는 중 또이츠가 들어와 게임을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타가들에게 도라를 주고 싶지 않았기에, 도라를 무리해서라도 쓰기로 판단했고 5통 간짱 텐파이가 된 이후 몇 순 뒤 이수 마그마분의 리치가 들어왔지만, 그 순에 쯔모 화료로 상당히 고득점의 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아무래도 굉장히 극적이었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신수환 선수: 마작을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마작을 친 기간이 짧지만, 마작패를 잡고 있으면 언젠가부터 항상 재미있는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더 실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경환 선수: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클럽교류전이라는 대회를 개최해주신 연맹 운영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참여해주신 모든 클럽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클럽에서도 마작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셨기에 가능했던 대회하고 생각하며 모두 수고하셨다는 말 다시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 우승 (안병재 선수)

1. 개인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8년에 첫 출전해 개인 9위, 팀 10위에 그쳐 신림마장 회원들에게 미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 출전도 망설여졌지만 마장 최다대국자인 제가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다른 회원들에게 클럽교류전도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 하는생각도 조금 있어 출전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운좋게 개인 1위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함께 출전한 김민수님도 열심히 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대국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마지막 4라운드 오라스친 때 후로 후 양가 리치 사이에서 화료한게 기억이 남네요.

영상개화를 위한 깡을 칠 수 있었는데 꾹 참았더니 바로 쯔무해 신기했습니다.

3. 1위는 한번이었지만 대회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로 모든 경기에서 플러스를 기록하며 결국 역전 우승에 성공하였는데요. 평소 대국 시 방총이 적은 안전한 경기를 선호하는 편이신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위, 그것도 대차로 1위 하는 마작을 꿈꾸며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야 2위도 괜찮은 것이라는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위를 한다는게 마음만으로 되는게 아니니까요. 이번 대회에서는 팀원을 믿고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매국 많은 화료와 더 많은 방총을 오가는 스타일인데 4라운드 마지막 국 한 번만 방총된게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운이 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4. 최근 마작계의 트렌드는 높은 후로율과 낮은 리치율이라고들 하는데요. 이번 대회는 4경기의 짧은 경기였지만, 0.449의 높은 후로율과 0.163의 리치율을 기록했습니다. 평소의 본인의 대국 스타일과 유사한 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리치와 무리하게 싸울 때가 많은게 제 약점 중 하나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많이 자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복기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더군요^^. 후로해서 2000점 나는 것을 좋아하긴 합니다.

리치와 다마텐의 구분은 일본마작 최고의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매국 다른 사람들의 상황도 파악해 결정해야 해서 어렵고도 묘미있는 주제입니다. 리치가 있어서 일본마작이 재밌는 것 같습니다.


5. IORMC 진출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회 참여 시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보다 월등히 잘 치는 분들과 같이 출전하게 됐는데요. 굉장히 영광스런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매국 진지하게 열심히 치면서 충실히 준비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사실 바둑과 한국마작을 훨씬 오랫동안 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사키 1권을 읽게 되어 그 다음날 신림마장에 오게 됐는데요. 주로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과 마작 하다가 젊은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작은 바둑 만큼 재밌고 깊이 있는 게임입니다. 더 재밌는 게 있는지 모르겠어요.

마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 함께 할 수 있도로 마작인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네요.

나이와 상관없이 실력 향상을 위해서도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개인 준우승 (최우진 선수)



1. 개인 준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뜻하지 않게 출전한 대회라서 입상을 할 거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1등에게 축하한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고요

하지만 개인전이 아닌 팀전으로 수상을 했으면 더욱 기쁜 마음이였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 대국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2국인가 오라스 전 국인가에서 조금 착각을 하여 1등 전략을 잘 못 세운부분이 있어서 1000점 정도의 적은 차이로 진것이 못내 아까웠습니다.

3. 한국마작연맹 리그에도 꾸준히 참여해주고 계신데요. 리그와 같은 장기전과 달리 4경기로 끝나는 클럽교류전과 같은 대회에서는 경기 방식에 차이가 있을까요?

장기전 레이스에는 그날 그날 컨디션이나 패산에 따라서 안되는 날에는 무리하지 않고 방어적으로 칠 수 있습니다만 단기전인 경우는 특히 팀전이라서 팀 원 점수에 신경까지 써야 하여 좀더 공격적으로 쳐야 할 때가 있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4. IORMC에 2년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4번째 참가 자격을 얻으셨는데 대회 참여 시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기억못하고 있는 부분을 짚어 주셨네요

몇번의 IORMC에 참여 했던 경험이 있었고 대부분 입상을 거두지 못하고 개인적으로는 3등정도까지 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좀 더 좋은 팀 점수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세계대회같이 모이기 힘든 대회를 제외하고는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편인데 올해는 온라인으로만 거의 치다보니 조금 적응이 되어 가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패를 보는 방법이나 버림패 보는것 선수들의 표정과 분위기 등 현장 자료가 부족해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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