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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9일 오후, 온라인 대전마작 천봉(天鳳, http://tenhou.net/)의 4인전에서 최고 단위 등급인 '천봉위'가 새롭게 탄생하였다.

천봉위는 현재까지 도달한 플레이어가 전 세계에서 단 13명 뿐(4인전 기준)인 만큼 달성 자체가 힘들며, 현존하는 아마추어 온라인 마작계의 탑클래스 플레이어임을 나타내는 절대적인 척도라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초대 천봉위인 'ASAPIN', 현 최고위전일본프로마작협회 소속 아사쿠라 코신(朝倉 康心) 프로가 대표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정식으로 마작 프로 단체에 입회하여 화제가 됨과 동시에 프로 전향 후에도 소속 단체의 리그전 및 마작역전 2018 등 각종 대회에서 눈에 보이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수많은 천봉 플레이어들의 주목을 받으며 탄생한 이번 제13대 천봉위는 ID: gousi 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었으나, 천봉위 달성 직후 해당 플레이어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현재 일본프로마작연맹에 소속되어있는 프로작사인 사이토 고(齋藤 豪) 프로 본인임이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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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witter.com/Go_Saito3110/status/1038748991003873280

이번 천봉위는, 기존 마작 프로 단체에 소속되어있던 프로작사 중에서는 첫 천봉위 달성자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프로활동을 하고 있는 작사들 중에서도 현재 많은 이들이 천봉위를 목표로 하여 천봉을 플레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온라인 마작에서 극의를 추구하던 플레이어들이 프로에서도 실적을 내는가 하면, 프로작사로 활동중이던 플레이어들이 온라인 마작에서도 실적을 내고 있는 일본 마작계를 지켜 보며 느끼는 점은, 누가 뭐라던 실제 아마추어 및 프로 마작 플레이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단적으로 분리하지 않고 선순환 구조로써 활용하고 있음에 대한 부러움일 것이다.

천봉위까지의 그 길이 얼마나 고된지를 티끌만큼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는 한 사람의 천봉 플레이어로써, 천봉위 달성에 경의를 표하며 축하의 말씀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자 한다.


- 작성: 김충석(설탕마을), 한국마작연맹 연구팀 소속